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유통업계가 22일 할인 행사, 신제품 출시 등 소식을 알렸다.

◇ 롯데면세점, '롯데온세상'에 최대 규모 명품 푼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3일부터 진행하는 롯데 계열사 대규모 온라인 할인 페스티벌 '롯데온세상' 동참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 명품 내수통관 상품을 내놓는다.

'롯데온세상은' 롯데와 고객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쇼핑 축제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롯데온에서 진행된다. 

롯데면세점은 이 기간 동안 기존 진행하고 있는 6차 마음방역 명품세일에 추가로 럭셔리 패션 브랜드 상품 중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상품 800여종을 추가로 투입한다. 

6차 마음방역 명품 세일과 롯데온세상 행사 물량을 합치면 약 2100여개 상품으로 기존 명품방역에서 선보인 상품 물량의 2배정도 규모다. 보테가베네타·끌로에·토즈·몽블랑·캐논 등 총 50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 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6차 판매에는 독일의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유니크한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도 첫 선을 보였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숙면 공간 꾸미는 꿀팁 소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생활 장르 VIP 고객 8만6000명을 대상으로 '공간의 기준_숙면 공간 솔루션'이라는 테마로 여러 침구류를 소개하고, 수면 중 몸의 컨디션을 회복시켜줄 노하우 등을 선보인다.

'공간의 기준'은 지난 6월, 신세계가 만든 일종의 카탈로그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내용을 전달한다. 그림과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접목시켜 마치 라이프 스타일 잡지를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서도 모든 고객들이 볼 수 있으며 생활 장르 VIP로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행사 기간 중 생활 장르 구매 시 7%를 할인해준다. 또 구매 금액의 5%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 차별화 된 혜택도 제공한다.

최근 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나에게 꼭 맞는 숙면 환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는 숙면과 관련한 팁을 침실·거실·주방·욕실 등 공간 별로 제안하고 연관된 상품을 잡지처럼 소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는 침구류 외에도 숙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가습공기청정기·스피커·수면등·욕조 등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소개하고 '공간의 기준' 카탈로그를 통해 숙면 공간 꾸미는 법을 알려준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 이마트, 50톤 확보해 생굴 판매 나선다

이마트가 생굴 50톤을 확보해 햇 생굴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햇 생굴 250g을 3960원에 선보인다.

작년 10월 중순 생굴 250g 판매 가격이 6980원 인 것을 볼 때, 약 43%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5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올해, 긴 장마로 인해 생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20년 장마가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됨에 따라 많은 비가 바다로 흡수됐고, 바다 속 산소 부족 물 덩어리인 '빈산소수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9월 생굴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9월 생굴 생산량은 73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39.7%가량 감소했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보통 생굴이 첫 생산되는 10월에는 거제·통영 등에서 주로 매입했지만, 올해는 고성·사천 등 지역을 넓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생굴 섭취를 위해 다양한 검사도 진행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검사를 각각 월 2회 실시한다. 양식장 주변 해수까지도 월 1회 검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노로 바이러스 검사를 월 4회로 늘릴 예정이다. 노로 바이러스와 별개로 대장균 검사는 월 2회, 해수 검사도 1회 진행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 롯데온, 24시 즉시 픽업 서비스 오픈

롯데온이 24시간 운영되는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를 오픈한다.

롯데온은 오는 23일부터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인 '워크플렉스 역삼' 8층에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 매장을 오픈한다.

음료, 다과를 비롯해 물티슈와 손소독제 등 사무실에서 사용도가 높은 8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무인 판매대에 부착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고 롯데온에서 결제 후 상품을 가져가면 된다. 또는 롯데온 '스마트 오더'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주문 후 무인 판매대를 방문해 상품을 직접 픽업할 수도 있다. 현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은 상품은 주문 후 1시간내에 인근 나우픽 센터에서 즉시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는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도심 창고형 편의점 스타트업인 '나우픽'과 힘을 합쳐 운영한다. 상품 수급 및 재고 관리는 나우픽이 맡고, 기획 및 제반 프로세스는 롯데온에서 담당한다.

롯데온은 이번 무인 판매대를 시범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 및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상품 수와 매장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장 및 배송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비비고, 슈완스 유통망 통해 미국 전역 유통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그로서리 유통 채널을 보유한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비비고는 현재 미국에서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만두를 필두로 '한식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으나, 코스트코 중심 유통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슈완스 인수 이후 슈완스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크로거·타깃·푸드시티·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해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유통망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미국 전역에 3만개 이상 점포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에 주목했다. 미국에서 아시안푸드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반면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슈완스의 아시안푸드 카테고리 매출도 올해 10월 기준 연간 매출이 2018~19년 동기간 매출 대비 22.5%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냉동식품 성장율의 2.5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올해 초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일부 매장에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해 카히키·파고다 등 아시아 스타일 브랜드 제품들을 함께 진열하는 '아시안푸드 존'을 별도로 만들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다.

또한 슈완스와 협업을 통해 한식을 비롯한 아시아푸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까지는 만두·피자·햇반 등 전략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2022년부터 상온 가정 간편식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국 사업 대형화를 이끌 방침이다.

사진=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 맥도날드, 100% 해바라기유 전국 매장 도입 완료

한국맥도날드는 QSR 업계 중 처음으로 전국 매장에 해바라기유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5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한 바 있다. 식재료 품질 및 공급 부문에서 지속 가능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로 메뉴의 맛과 품질을 높이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맥도날드는 후렌치 후라이 등 매장에서 조리 시 사용하는 기름을 프리미엄유인 해바라기유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10월 중 순차적으로 매장에 적용해 현재 모든 매장에 도입을 마쳤다.

해바라기유는 타 식물성유지에 비해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 함량이 크게 낮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함유량이 높은 건강한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열대우림 파괴나 온실가스 배출 이슈가 적어 친환경적인 식재료로 분류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해바라기유 도입으로 보다 지속 가능한 식재료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고객에게 보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메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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