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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재단, 하남 미사동 3만여 ㎡ 토지 커넥션 불거지나?[1탄]
민락재단, 하남 미사동 3만여 ㎡ 토지 커넥션 불거지나?[1탄]
  • 강성덕 기자
  • 승인 2020.10.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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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대비 사업 진행 중 빚어진 모든 행위 공개할 듯
민락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미사동 버섯골 일대[사진 출처 네이버 지도]
민락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미사동 버섯골 일대[사진 출처 네이버 지도]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2018년 그린벨트(GB) 해제를 추진하다 좌초된 경기 하남시 미사동 541-69 등 일원 버섯골 집단취락지구에 대한 행위제한을 놓고 내부 갈등에 의한 파장이 수면 위로 분출될 조짐이다.

최근 민락재단과 관련해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온 A씨는 재단 부동산 매수자인 (주)대흑천종합개발을 상대로 검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간 그린벨트(GB) 해제를 둘러싼 상당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사회복지법인 민락복지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일대 3만여 ㎡의 토지는 지난 2015년 6월, 의정부시에 의해 기본재산처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개발 추진 시 막대한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는 민락재단은 이미 수년 전에 개발사업자인 대흑천종합개발과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준비를 마쳤다.

대흑천종합개발은 민락재단에 약 10억원의 부동산 매매 계약금을 지급하고 사업이 착수되면 나머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대흑천개발은 사내이사인 B씨가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중소기업 대표로 건설현장 등에 LED조명기구와 판넬공사 등을 시공하고 있다.
     
민락재단이 소유한 하남시 미사동 약 3만여 ㎡의 부지는 미사동 일대 개발로 급부상한 알짜배기땅이다.
 
이 곳은 과거 버섯재배사가 많이 들어선 탓에 버섯골로도 불린다. 버섯골은 GB해제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입안을 추진했던 하남시 팀장급 공무원이 1개월 정직이라는 징계를 받는 등 구설수가 오르내렸다.

이 처분이 민락재단과 대흑천종합개발이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과정과 얽힌 커넥션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비영리법인 민락재단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부로 재직 중인 C씨가 2000년 이사로 등재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HUG에 근무하면서 쌇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대흑천을 사업에 참여시키고 지인인 A씨로 하여금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2000년 10월, 민락재단 이사로 등재된 C씨는 A씨와 함께 이번 대흑천개발과의 부동산 문제부터 24개의 지상권 처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획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민락재단 사업에 십여 년 이상을 동참했지만 자신의 역할과 실익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많은 고민을 해온 터다. 노력 보장은 커녕 자신들의 실익에만 치중해 온 그들에게 더 이상 기다릴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하소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