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월 3~4일 일반청약

교촌에프앤비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소진세 대표이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소진세 대표이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12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를 통해 최대 7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계획을 밝혔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천연재료 기반 소스 등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해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최근에는 △특수 매장 개설 △자체 소스 제조 인프라 기반 신규 사업 확장 △HMR 개발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대를 통해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치킨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교촌은 향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개설과 매장 컨셉 고도화를 통한 가맹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3억원, 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157% 신장했다.

교촌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총 공모주식 수는 58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00원~1만23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614억~713억원으로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2648억원~3073억원 수준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투자자 청약일은 다음달 3~4일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1월 13일이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교촌은 국내시장 1등 브랜드의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시장과 신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현재보다 2배 성장한 매출액 77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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