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마트·이커머스·슈퍼·전통시장 반값 할인
-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 기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매년 11월 1일부터 2주 동안 개최되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할인 행사다. 

백화점·대형마트·이커머스·TV홈쇼핑·가전매장·패션기업·제조사·편의점·동네슈퍼·전통시장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 전체가 참여해 반값 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코세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날 기준 참가 신청을 한 기업은 1328개로 지난해 704개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16년 코세페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로 행사가 진행된다. 추진위는 이번 코세페가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 대상 판촉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그랜드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이 참여한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최대 50%, 이커머스는 최대 60%까지 전 품목을 할인한다. 

특히 이커머스는 '역직구몰'을 코세페 행사에 참여시켰다. 참여 채널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채널과 △쿠팡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G9) △SSG닷컴 △위메프 △인터파크 △티몬 △11번가 △예스24 △동원몰 △우체국쇼핑 등이다.

TV홈쇼핑과 가전매장도 '반값 세일'에 나선다. 현대홈쇼핑과 홈앤쇼핑은 최대 50% 할인과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삼성전자·LG전자·전자랜드·쿠첸 등도 최대 40%까지 생활가전을 할인한다.

프랜차이즈업계는 60개 브랜드 5000개 매장이 참여한다. 편의점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6개사 4만8000개 점포가 코세페에 참여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전국 동네수퍼 공동판매전을 진행하고,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소속 200여개 개인 중대형슈마켓도 일괄적으로 20% 할인전을 진행한다.

전통시장은 전국상인연합회 산하 19개 지역 64개 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패션기업 최대 50% △가구업체 최대 41% △타이어 최대 50% △도자기·식기류 최대 60% 등 할인전이 열린다. 이동통신사도 코세페 기간 공시지원금 한도를 상향할 예정이다.

올해 코세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행사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코세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세페 기간 동안 소득 공제 한도를 30만원 추가 상향하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며, 유통 업계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을 시행한다.

이준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