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모바일 공무원증 활용 예시(행안부)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정부가 내년 초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을 추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는 “내년 초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28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한 정부세종청사 및 서울청사 출입 절차, 업무관리시스템 로그인 기능, 기타 도서관 등에서 활용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그간 디지털정부 인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생체, 모바일 인증수단을 도입해왔다. 하나의 아이디로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왔다.

모바일 신분증 사업은 이를 지속 발전시키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이를 이용할 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이 가능해진다. 개념적, 기술적, 형태적, 활용적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발생한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공무원증 도입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 플라스틱 카드 형태 신분증을 모바일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신분증은 행안부가 도입할 예정인 신분증 앱에 담겨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같은 디지털 전환이 앞서 ‘2020 UN 전자정부 발전지수’에서 우리정부가 2위를 차지하고 ‘2020 OECD 디지털 정부평가 1위’를 달성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신민필 행정안전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원증명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DID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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