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우리은행 제공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의 3Q20 순이익은 4,798억원으로 NH투장증권의 전망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특이 요인 없이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모두 기대치 범위 내 실적을 달성했다며 NH투자증권 조보람 연구원이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8,100원을 제시했다.

조보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분기 예상치 하회 요인이었던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및 사모펀드/파생결합펀드 관련 영업외손실 등이 소멸되며 핵심 영업력이 정상화에 안착하였고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선전으로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실현한 경쟁사들 대비 다소 평이한 실적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YTD(연초 대비 증감률) 원화대출 성장 6.7%를 실현한 우리금융의 3분기 주요 성장동력은 가계대출(3.0% q-q)이며 특히 신용담보대출 성장 강세가 두드러졌다"면서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조달 비용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bp(그룹, 은행 기준)하락하는데 그치고 경기전망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했던 2분기 대비 3분기 크레딧코스트는 정상궤도에 재진입했다"고 말하고 "판관비 역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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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 인수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조 연구원은 아주캐피탈 인수 관련해서는 "연내 아주캐피탈 지분 74%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 행사가 예정이다. 100% 자회사화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아주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수익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하고 "4분기 실적 변수는 코로나19 관련 손실 흡수 능력 감안한 충당금 적립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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