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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청정가전’ 수출 껑충...코로나19 장기화 영향
올해 ‘K-청정가전’ 수출 껑충...코로나19 장기화 영향
  • 윤정환 기자
  • 승인 2020.10.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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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누적 수출액 22.5~71.5% 증가
사진=LG전자 직원이 창원공장에서 식기세척기를 생산하고 있다.(뉴스1)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확산과 장기화로 집안 위생을 관리하는 청정가전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 국내 청정가전의 9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7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건조기는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억6000만달러 수출됐다. 건조 기능에 탈취, 살균 기능이 더해지면서 전 세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식기세척기는 1억7000만달러 수출하면서 전년 보다 22.5% 증가했다. 위출자제, 재택근무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식기세척기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와 진공청소기 수출액은 각각 1억5600만달러,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3%, 71.5% 증가한 수치다. 이 역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질과 청결유지가 중요해지면서 수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위생가전 수출은 지난 4~5월 다소 주춤했으나 6월을 기점으로 크게 반등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연같 최대 수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정가전 수출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미국이다.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의류건조기는 이 기간 누적 수출액이 미국 4억2000만달러, 캐나다 5000만 달러로 북미지역 수출 비중이 전체의 86.3%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식기세척기는 중동과 호주 수출이 늘었다. 아랍에미리트가 99.1%, 사우디아라비아가 125.3% 증했고 호주는 69.9% 상승세를 보였다. 이 지역은 지난해 수출규모를 이미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공기청정기는 황사·미세먼지 문제가 발생하는 아시아 수출이 주를 이뤘다. 진공청소기는 대미 수출이 517.2%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강연호 관세청 통관기획과 과장은 “청정가전 수출 증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 우리 기업의 우수한 품질, 성공적인 방역에 따른 K브랜드의 인기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