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관객들의 국내 도시 관광은 쇼핑 위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고급문화 체험 정보와 기회는 낮다는 지적이다.

경제성장으로 인해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관광객은 새로운 소비층으로 각광받아 국내의 최대 방한(訪韓)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 관관객을 잡기 위해 이들의 주요 방문처인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대도시들은 저품질 서비스 개선, 관광인프라 개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시의 대응 전략은 중국시장의 성장세나 중국 관관객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중국 관광시장의 성장과 중국관광객 여행 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인들의 관광행태 또한 과거 단체여행의 단순관람이 아닌 도시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관광상품을 선호하는 등 고급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 관관객들의 국내 도시 관광은 쇼핑 위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고급문화 체험 정보와 기회는 낮다는 지적이다. 쇼핑은 도시 관광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지만, 다양해지는 중국관광객의 욕구에 비해 너무 쇼핑 위주의 관광으로 인지되는 경향이 높다.

한국관광공사 강성훈 팀장은 “한류 및 드라마에서 본 것을 체험하고 싶어 하지만,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상품들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국관광객은 중국에서 접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시장의 잠재적 가치와 성장규모에 비해 제공되는 관광인프라와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 중국관광객은 중국에서 접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관광객의 이해와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의 개발과 인프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팀장은 “도심의 관광정책은 중국인의 민족성, 생활문화, 여가행태, 사회구조의 이해를 우선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광계층별 쇼핑시장을 특화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류에 대한 관심을 직접 체험으로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한류관광상품을 확대하고 셋특정 지역에만 집중된 관광자원의 범위를 확대하여 국내 도시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별관광객의 증가세를 반영하여 다양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과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급증하는 중국관광객으로 인해 야기되는 저품질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중국인 관광안내 인력 확충 등 관광안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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