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인프라 로봇 융복합 신기술 개발해 상생모델 발굴

중부발전 로봇챌린지에서 참가팀들이 온라인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로봇챌린지에서 참가팀들이 온라인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중부발전 제공]

[데일리그리드]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R-BIZ 챌린지'에 참여해 '한국중부발전 로봇챌린지'를 선보였다.

중부발전은 올해 5월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 한국로봇산업협회, 중소기업 및 중부발전 로봇전문가로 구성된 상생기술연구회를 발족해 중소기업의 로봇신기술을 발전인프라에 적용시키는 상생모델을 발굴해 왔다.

중부발전 로봇전문가 28명과 중소기업 개발담당자 36명이 13개 챌린지팀을 구성해 안전, 환경, 신재생 등 다양한 발전영역에 특화된 융복합 과제를 5개월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13개 로봇챌린지팀은 그간 진행해온 연구성과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였고 대회 전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돼 시청자들의 국민투표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최종 4개 우수팀을 선발했다. 

중부발전이 '2020로봇월드'에서 발전운영기술과 로봇기술을 융합한 2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중부발전이 '2020로봇월드'에서 발전운영기술과 로봇기술을 융합한 2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대통령상은 신보령발전본부 Go Me For팀의 '발전소 정비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자 협력로봇'이 선정됐고 제주발전본부 R-코미젠 팀의 '발전소 취수구 바닥퇴적물 무인 준설로봇'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 수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에 각 1팀씩 선정됐다.

향후 사내 로봇팀이 발굴한 융복합 기술은 현장에 적용돼 테스트베드  및 제품화를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하게 된다.

한편, 28~31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로봇월드 전시에서 중부발전은 '보일러 고소부 점검용 수직이동 로봇'과 '작업자 추종 정비 보조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날 대회 축전을 통해 "안전과 환경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랜드는 로봇기술의 중요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기에 이 대회가 로봇기술 저변 확대 및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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