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을 앞둔 킬리컴 크로싱 다리 ( 출처: 포틀랜드시 홈페이지)

포틀랜드시는 버스, 자전거, 보행자, 경량전철 등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524m 길이의 킬리컴 크로싱 다리를 오는 9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이 다리는 전기장치, 핸드레일, 기타 다른 테스트를 제외한 모든 절차를 거쳐 거의 완공상태에 있다. 틸리컴 크로싱은 기존 다리와 달리 미적으로 우수하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가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자전거 전용 신호등을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 통행이 편하도록 하고, 자전거 감지 센서를 이용해 자전거가 우선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다리는 보행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분리했다. 각각 4m 너비로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장애가 있는 보행자들이 다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최대 5% 미만으로 건설해 ‘미국 장애인 차별 금지법’에서 정해놓은 기준치를 만족하고 있다.

또한 전망대와 정자를 설치해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경관을 관람하고 다른 보행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다리 인근의 오레곤 주립대학교와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와의 연계해서, 자전거를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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