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8만5947대...기아차, 26만5714대
현대·기아차, 각각 국내 판매 1.2%·1.8%↑

사진=현대기아자동차 CI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0월 성적표를 공개했다. 양사 모두 지난해 동월 대비 내수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0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현대차 38만5947대, 기아차 26만5714대로 총 65만166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수 6만5669대, 해외 32만278대 등 총 38만5947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는 1.2% 증가, 해외는 5.2% 감소했다.

내수는 그랜저가 1만92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8316대, 쏘나타 5670대 등 총 2만539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6514대, 싼타페 4003대, 투싼 3063대 등 총 1만7028 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77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15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가 5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2743대, G90 915대, G70 233대 판매되는 등 총 9159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 8,009대, 해외 21만770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6만5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 증가, 해외는 7.0% 증가한 수치다.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1만2093대)로 기아자동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5459대, 모닝 2593대, 레이 2501대 등 총 1만494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261대, 셀토스 3344대 등 총 2만7119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88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94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43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7478대, K3(포르테)가 2만40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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