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원F&B
사진=동원F&B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동원F&B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8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74억3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7억7300만원으로 각각 8.78%, 30.72% 늘었다.

이같은 3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족'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보다 내식이 증가하면서 동원F&B 캔 햄 '리챔', 가정간편식 '양반 국탕찌개' 등이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동원F&B의 실적은 가정간편식이 이끌었다. 지난 5월 올해 '양반 국탕찌개'를 내놓고 간편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8월 기준 시장 점유율 약 5%까지 올리며 실적 향상에 힘을 더했다.

캔 햄 '리챔'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50% 성장했다. 냉장 햄 중심인 콜드푸드 실적도 두자리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원F&B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 영업이익은 2018년 872억원, 지난해 10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만 969억원에 달한다.

동원F&B 측은 "리챔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매출이 늘었다"며 "같은 기간 가정간편식, 참치캔도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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