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1층에 위치한 부천시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부천시청 1층에 위치한 부천시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부천시가 지역 내 제조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관내 제조기업의 230여 개 우수상품이 입점한 ‘부천시 우수상품 전시·판매장’에는 올해 들어 신규입점 제품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에도 판매장의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신념을 담은 프로젝트 스토리와 다양한 상품을 담은 카탈로그 제작 등 부천시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이 일조했기 때문이다. 또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불필요한 유통구조를 없앤 저렴한 가격, 이용 시민들의 입소문 등도 매출 상승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기업지원과 사무실 한쪽에 지역 제품 홍보를 위해 마련한 ‘부천시 우수상품 작은 홍보관’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지원과서는 사무실을 방문하는 기업인과 관계자에게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와 함께 전시 제품을 소개해왔다. 부서 전 직원들의 지역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 적극적 홍보는 제조업체와 구매자를 연결하며 약 3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려호텔에서 ‘부천시 해외바이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지역기업에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마케팅 경험 제공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천시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주요 수출시장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 중심 해외바이어 50업체와 부천기업 100업체가 참가해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판로가 필요한 기업의 상품들이 부천시민을 비롯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제조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을 접수 중이다.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판로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존의 고정관념과 소극적 행태에서 벗어나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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