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천대학교
사진 = 인천대학교

[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인천시(박남춘 시장)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최계운 회장)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5일 ~ 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20여개 국가의 물관련 행정가, 학자. 기업가 등 전문가들을 비롯해 이틀간 약 500여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회진행은 기조강연을 비롯한 모든 세션이 기본적으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고, 외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해외세션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양방향 토론이 실시된다.

해외세션 참여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동남아는 물론 UN산하기구별 남미와 유럽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게운 회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 다음으로 축사는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맡는다. 기조강연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이어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금년도 학술대회 주제인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물환경 변화와 그린 뉴딜’에 맞춰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한강하구포럼 세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민·학·관이 함께 하는 인천한강하구 협의체가 발족했다. 학술대회는 이에 부응, 대시민 포럼과 전문가 포럼으로 구분해 이틀간 한강하구에 대한 인천의 역할 모색을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녹색환경센터가 설립 20주년을 맞았기에 센터의 발전과정과 지금까지의 결실을 되짚어보는 세미나 역시 마련된다.

80개에 달하는 세션에는 한국의 최고수준의 물관련 기관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가 ‘국가수도정보센터 이관과 연계한 수도통합운영센터 구축’‘4차 산업기반의 물산업 육성방안’등을 주제로 6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인천시에서는 상수도 사업본부가 ‘인천광역시 스마트 상수도 추진과 개선방향’과‘광역상수도 원수요금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등 시의성을 동반한 과감한 주제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KICT, 한국물포럼,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이 다양한 주제로 대회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전문세션과 특별세션은 공히 스마트워터기술 전반에 걸쳐 논의가 진행된다. 거미줄처럼 무질서하게 얽혀있는 지하의 시설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환경 친화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토와 해양,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논의 역시 풍성하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5일에 열리는 ‘첨단 물산업 R&D의 미래방향’세션은 물관련 R&D분야의 3000억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특별세션이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사업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의견 개진이 필요한 상황 하에서, 이 세션은 그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대회를 총지휘하고 있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되는 것들은 향후 정부나 국회 또는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좀 더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편적인 ‘물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그 기술의 실제적용 제도구축,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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