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스팸데이터 활용 114 스팸정보 안내서비스 실시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케이티아이에스(KT IS)와 지난 4일 종로구 KT IS 숭인동 사옥에서 ‘114의 날’ 85주년을 맞아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법스팸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불안정해진 경제 상황을 악용한 불법대출 및 주식스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에서의 보이스피싱, 주식·재테크 사기 등 각종 불법스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 상반기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40대는 하루 평균(1인) 약 0.3통 스팸을 받는 반면, 50~60대는 약 1통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 KT IS 보유 정보 공유 △114 이용자 대상 스팸정보 안내 및 관련 시스템 운영 △불법스팸 피해예방 홍보 활동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석환 인터넷진흥원 원장은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는 스팸차단 앱과 인터넷 사용 등이 익숙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진흥원은 앞으로 학계·민간과 협업 강화 및 다양한 스팸대응 활동을 통해 스팸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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