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지휘자 ‘금노상’ 채동선음악당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 보성군, 28일 대한민국 채동선 민족음악제 개최
[데일리그리드=김종근 기자] 보성군은 오는 28일 민족 음악가 채동선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채동선 민족음악제’채동선 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족음악가 채동선을 기리는 이번 음악제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독립운동가이고 사상가인 채동선 선생의 음악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하는 창작음악제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교한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마에스트로 금노상 교수가 2018년 벌교 백년의 소리 태백산맥환상곡을 지휘 후 두 번째로 지휘봉을 잡아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연 작품으로는 채동선의 가곡 ‘압천’에 의한 Capriccio 바이올린 협연곡, 파랑새의 마지막 말, 피리·장구 관현악을 위한 합주 협주곡, 부용산 가는 길과 2018년 작 태백산맥환상곡이 현악 합주곡이 연주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린 김가현, 피리 김세경, 장구 박상덕이 협연자로 참석해 민족음악가 채동선탄생 120주년을 기념한다.

예술감독 김정호 단장은“채동선 실내악단을 창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 왔고 벌써 7년째 채동선 영재 오케스트라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음악 교육을 해왔다”며 “채동선 영재 오케스트라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가현이 이번 음악제에서 채동선의 압천을 연주하는 것은 참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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