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천사 기부금 활용 올해 마지막 사업 펼쳐

▲ 강진군 도암지사협 ‘사랑의 반찬’ 만들어 독거노인에 전달
[데일리그리드=김종근 기자]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겨울철 홀로사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 11일 도암면사무소 뒤 지사협 조리실에는 아침 일찍부터 남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반찬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지사협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금 3백만원을 전남 공동모금회로부터 배분받았다.

그 중 2백만원은 중한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3곳의 가정에 생활비와 의료비로 지원했으며 남은 1백만원으로 2회에 걸쳐 사랑담은 반찬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찬 나눔은 도암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남성 위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참여하면서 봉사의 현장에는 더욱 활기가 넘쳤다.

윤효석 도암지사협 위원은 “날씨가 추워지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끼니 걱정이 커진다 많은 양을 자주 드리지는 못하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한 만큼 드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암지사협은 이번 사업을 끝으로 2020년에 계획한 모든 사업을 마치게 된다.

2018년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2기 도암지사협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으로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운동을 전개해 6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으며 사랑의 집짓기, 행복한 보금자리, 사랑담은 반찬통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

윤해성 도암지사협위원장은 “2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동참은 지난 2년간 도암면의 그늘진 곳마다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지역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3기 협의체도 더 많은 일들을 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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