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 그린에너지 IT기기 모여라”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세계 환경의 날 20주년을 맞아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다양한 업계에서 기념식 및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등 환경 관련된 여러 안건들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충전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거창한 행사에 오랜 시간 참여하거나 캠페인을 진행할 수는 없지만 매일 사용하는 IT 기기를 그린에너지 제품으로 바꾸는 것으로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지구를 지키는 데 기여하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다.

번거롭게 건전지 교체하지 않고 빛으로 작동하는 키보드
 
▲ 로지텍 무선 솔라 키보드 K750r
PC나 노트북은 전선을 직접 꽂아 작동시키지만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는 건전지를 활용해 사용한다. 분리수거하기 귀찮아 무심코 버려지는 건전지는 환경오염의 주범. 빛으로 작동하는 무선 키보드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언제 방전될지 모르는 배터리 문제에서도 벗어나게 해주는 착한 키보드가 있다.
 
로지텍 무선 솔라 키보드 K750r은 빛만 있으면 자체 충전되며 완전히 깜깜한 곳에서도 3개월 이상 충전된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로지텍 솔라 앱으로 배터리 잔량과 충전 필요 여부를 알려주며, 조도계를 통해 필요한 광원의 양을 표시해줘 편리하다.
 
K750r은 배터리 문제뿐만 아니라 PVC를 사용하지 않은 구조와 완전히 재활용 가능한 상자에 이르기까지 탄소 배출양을 최소화해 설계된 대표 친환경 IT 제품이다.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는 보조 충전기
 
▲ 스와컴 보조 충전기 SG-100(3.7V/1만mAh)
캠핑과 등산 등 외부 활동 중 스마트기기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바로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어 충전을 시킬 수 있는 충전기가 있다. 이 제품은 충전기 자체는 물론 스마트기기까지 모두 친환경적으로 충전이 가능해 일거양득의 그린에너지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와컴 보조 충전기 SG-100(3.7V/1만mAh)는 일반 어댑터 충전 및 태양광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스마트기기 배터리를 충전하고 부가적으로 햇빛에 노출시켜 자체 충전까지 겸할 수 있다. 외부 활동 시 휴대가 간편하도록 휴대형 고리를 기본으로 제공해 활동성을 극대화 했으며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출 수 있는 LED 라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갤럭시S5(2800mAh) 대비 2~3회, 아이폰5S(1570mAh) 대비 4~5회 완충이 가능하다. 두 개 출력 단자(5V/2.1A MAX)를 이용해 최대 2대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색상 블루, 그린, 오렌지 등 총 3가지 색깔로 판매하며 LED를 통해 현재의 남은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빛나는 태양으로 충전하는 빛나는 보석 웨어러블 기기
 
▲ 바이올렛 스와로브스키 샤인
일명 활동 측정기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걸음 수와 거리, 칼로리 소비 및 수면의 질과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항상 차고 있어야 그 효과가 좋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을 위해 풀어 두거나 배터리를 교환해야 했다. 그렇지만 태양전지를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라면 이런 수고도 없고 사용자를 건강하게 해주면서 지구도 건강하게 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다.
 
미스핏과 스와로브스키가 개발한 반짝이는 웨어러블 기기 ‘스와로브스키 샤인 컬렉션’은 에너지 크리스탈 테크놀로지로 작은 표면에 자가 충전할 수 있는 효율적인 태양전지를 사용한다. 무선 활동 및 수면 측정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충전이나 배터리 교환이 필요 없는 에너지 충전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충전을 위해 스와로브스키 샤인을 빛에 노출하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 완전 방수 제품이며, 9개의 유니크하고 반짝이는 팔찌 및 목걸이로 구성되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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