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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을 다시보자
눈썹을 다시보자
  • 박세경 컬럼
  • 승인 2015.07.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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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경 이사의 뷰티&웨딩칼럼

얼굴에서 눈썹은 몸의 균형에서 제일 중요한 척추와도 같다. 화장을 할 때 전체 얼굴의 균형을 잡아주며 가지고 있는 얼굴형을 달라 보이게도 한다. 눈썹은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하고, 감정과 표정을 나타내기도 하며, 관상학적으로는 부나 출세, 건강, 가족 운까지 여러 가지 운명을 내다 볼 수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다른 화장을 하지 않고  눈썹만 잘 그려도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져 보이며, 그렇지 않으면 어딘가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보통의 여성들이 평생 눈썹 그리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도 이런 많은 중요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얼굴의 인상에서 눈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눈썹이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얼굴에서 눈이나 눈썹을 지운 뒤 인식 여부를 조사했는데 익숙한 얼굴인데도 눈보다 눈썹을 지웠을 때 얼굴을 알아보기 더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감정을 드러내는 눈썹의 비밀은 표정을 나타내는데 사용되는 얼굴 근육은 다른 근육들과 연결되어 있어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는, 이른바 ‘미세 표정’으로, 이 때문에 감정이나 의도가 드러나기 쉽고 표정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눈썹은 평균 500여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머리카락에 비해 피부 면적당 숫자가 훨씬 적고 자라는 속도도 약 50% 느린 편이다. 그래서 눈썹을 한번 다듬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눈썹은 동물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으로 감정과 표정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눈썹의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눈썹은 기능적으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상학적 시각에서 보면 운명에 절대적인 부위가 눈썹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다산(茶山), 삼미자(三眉子), 사암(俟菴), 열초(洌樵) 등 아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삼미자(三眉子)란 별호가 관상과 관련이 깊다.

다산은 어릴 적에 천연두를 앓았는데 요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대신 양 눈썹 사이에 흉터가 생겼고, 오른쪽 눈썹이 세 갈래로 나뉘어져서 석 삼(三)자에다 눈썹 미(眉)자를 써서 ‘삼미자(三眉子)’로 불렸다고 한다.
관상학적으로 눈썹의 흉터가 있으므로 목숨이 위태롭거나 형제에 관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초년 부모 운이 좋지 않은데. 좌우 눈썹 중 왼쪽은 양(陽)으로 남성 즉, 부친을 뜻하고 오른쪽은 음(陰)으로 여성 즉, 모친을 상징하는데 다산은 오른쪽 눈썹에 마마 자국 흉터가 있었고 실제로 9세에 모친을 잃었다고 하니 눈썹의 운기와 무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후 중년에는 천주교 박해와 당파싸움에 연루되어 형제들이 뿔뿔이 흩어져 죽을 때까지 만나지 못했고, 다산의 정치적 후견인인 정조는 일찍 승하하여 그를 지켜주지 못했다. 또한, 평생 죽을 고비를 넘기며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다.

만약 다산이 지금처럼 눈썹 이식이나 문신이 가능했다면, 조선의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비록 목숨은 구했지만 천연두를 앓은 흔적이 눈썹 위에 남게 된 다산은 관상학적으로 장수하기 힘든 상이지만 75세까지 천수를 누렸으니 기적 같은 일이다.

이런 관상학적으로 예정된 운명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마음이다. 행동과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달라지는 법이다. 지금의 눈썹이 좋지 않은 모양이라 생각되어 모양을 수정하고, 동시에 마음가짐도 다시 한하면 자신이 원하는 운명적 인생이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관상으로도 미적으로도 눈썹은 큰 의미가 있고 큰 영향을 끼친다. 오늘부터라도 눈썹을 관심 있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 스스로 운명을 만들고자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박세경 이사
메르시 세종 마케팅 총괄이사
토탈웨딩 디렉터
메이크업 및 이미지 메이킹 강의
토탈 웨딩기획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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