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합격자 150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9일 발표했다.  이중 7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을 위해 지난 2012년에 도입된 제도다.

올해는 전국 375개 고교와 전문대에서 학교장(총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1차 필기 시험,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합격자의 85.3%인 128명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이었다.

인사처는 이는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는 행정직군을 제외한 기술·우정직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고졸우대 정책의 영향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14.7%인 22명은 전문대 출신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18.7세로 지난해 18.4세와 비슷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2으로 75%, 남성이 38명으로 25%를 차지했다.

직군별 합격자는 기술직이 60명, 행정직이 55명, 우정직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1명, 인천과 전남이 각각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9급) 추천채용제는 2012년 104명 선발을 시작으로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올해는 150명으로 선발인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중 인사처 수습직원으로 등록되며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서 수습직원으로 6개월 간 근무한다.

이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일반직 및 우정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정부는 우수한 고교 인재들의 공직 유치를 통해 능력과 실력 중심의 공무원 채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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