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5는 스마트폰 하단을 빼내 카메라 손잡이(보조배터리 겸용), 고급 오디오 부품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술의 일대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공개된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같은 날 두 제품이 공개된 데다, 두 스마트폰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열기가 더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이 강화하는 초점을 뒀다면, LG전자의 G5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의 확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먼저 갤럭시S7에 실제로 중요한 기능들을 개선한 부분이 눈에 뛴다. 삼성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이에 근거한 기능들을 개선한 점이 주목된다.

갤럭시S7에서 부쩍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나 방수·방진 기능이 돋보이고, 갤럭시S6에서 제외했다가 다시 부활한 외장 메모리 기능은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이 결과로 볼 수 있다.

▲ 갤럭시S7에서 부쩍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나 방수·방진 기능이 돋보이고, 갤럭시S6에서 제외했다가 다시 부활한 외장 메모리 기능은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이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외장 메모리 사용, 방수, 저조도 촬영, 고속·무선충전, 배터리 용량, 삼성페이, 엣지 위젯 등의 기능은 아이폰에선 찾아 볼 수 기능들이어서 주목받았다.

G5는 세계 처음으로 다른 기기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호평을 듣고 있다. G5는 스마트폰 하단을 빼내 카메라 손잡이(보조배터리 겸용), 고급 오디오 부품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술의 일대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일종의 모듈 결합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재밌는 접근 방식이며,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 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의 확장성까지 내다본 영리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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