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1 13:20 (월)
"수요일은 조금 특별한 분과 점심약속 있어요"
"수요일은 조금 특별한 분과 점심약속 있어요"
  • 장정희
  • 승인 2007.06.28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 사회공헌활동(CSR) 정책 및 활동에 관해...

 

고객서비스팀에서 꼭 참가하고 싶은데 8명 정도 봉사활동 지원이 가능한가요?” LG전자의 고객서비스 인사기획그룹 맹지호 과장은 항상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바쁜 현업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데도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 함께 봉사하는 것을 즐긴다. 그는 “이번에는 우리가 음료수라도 준비해서 가고 싶군요. 괜찮은 아이디어죠?”라며 이제는 사회공헌 담당자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객서비스 자원봉사팀은 삼삼오오 사이좋게 모여 승합차에 오른다.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요구르트도 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맛있는 식사 뒤, 흐뭇하게 요구르트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뿌듯하기 그지없단다.

 

고객서비스부문은 이제 전 임직원들이 사랑의 레스토랑 자원봉사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배식자원봉사를 마친 후 바로 2명의 1월 신청자가 있을 정도다. 12월 신청자가 많아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분들이 먼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낸 것이다.

 

MC연구소 이재환 주임도 배식봉사에 가슴이 설수 없었다. 그는 MC연구소 동료인 이재은 연구원과 함께 마포 만리동 고개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지하에 있는 사랑의 레스토랑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가장 힘들다고 하는 설거지를 맡았다. 2시간의 봉사시간 동안 무거운 국

통과 밥통을 들고 배식을 마친 후에는 바지가랑이 젖는 줄 모르고 다른 어떤 때보다 깨끗이 설거지를 했다. 이들이야 말로 이날 배식자원봉사의 1등공신이라 할만했다.

 

품질구매팀의 김기오 사원, 김형수 연구원, 김자은 사원은 매월 사랑의 레스토랑 봉사하는 날이면 기분이 좋단다. 벌써 4번째 봉사라는 김자은 사원은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받지 않고도 잘 알고 있다. 역할이 바뀌어도 무엇이든 척척이다.

 

배식자원봉사를 마친 후, 고객서비스 자원봉사팀은 남은 요쿠르트를 다른 분들에게 드렸으면 한다며 영양사 선생님께 전달하고 나왔다. 이들이 오르는 승합차 안에는 뿌듯함과 미소가 가득했다.

 

이들은 바로 매월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LG전자는 2004년 11월 부터 노숙자,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배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청량이 밥퍼운동본부에서 청량리 지역 노숙자들을 위한 ‘밥퍼’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마포/공덕 지역의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위한 배식 자원봉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LG전자는 사회공헌을 임직원 참여형으로 전략적이며,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함께하고, 참여하는 사회공헌이라는 뜻을 담아 직원들이 하면 회사도 함께하고, 사원이 하면 임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며, 노와 경이 같이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단합의 자리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전에 돈만 기부하고 마는 것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돈도 기부하고, 자원봉사도 함으로써 사원들도 단합하고, 좋은 기업문화도 조성하는 문화로 변모하고 있다.

 

LG전자는 2003년 노와 경이 함께하는 LG전자사회봉사단 발족으로 LG전자의 사회봉사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LG전자 각 사업장 의 200여명으로 구성된 LG전자 사회봉사단원들은 재해•재난시에 조직적으로 구호 활동에 앞장서는 특명을 안고, 회사 차원의 사회봉사 활동을 이끌어가는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다.(수해복구, 가전제품 수리, 김장담그기 자원봉사 등)

 

한편, LG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4년 8월 본사 홍보팀내에 사회공헌그룹을 신설하고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계획 수립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공헌 기금운영 및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자원봉사의 경우 이전의 일방적, 조직적 인력 동원 또는 지시에 따른 인력 자원봉사식의 형태를 벗어나 순수한 본인 의사에 따른 자원봉사 형태로 변모했다.

 

LG의 경우 노와 경이 함께 하는 자원봉사(예: 밥퍼 자원봉사의 경우 CEO와 노조위원장이 함께 하였으며 이를 통해 노경이 단합의 기회를 갖고, 땀의 소중함을 깨닫는 다는 사람이 많음. 봉사활동을 통해 고객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 이웃사랑의 정신 실천 등) 및 직원들의 부인들이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는 등 가족 참여형 자원봉사 문화가 많이 생기는 추세다.

 

사회공헌활동을 대하는 임직원들의 태도도 변해 이전의 생색내기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겉으로만 아니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참석하는 것은 당연하다.

 

CEO도 예외 없어 지난해에는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나서 직접 못을 박고 가옥 구조물을 날랐으며, 올해 강원도 평창지역에 수해가 났을 때에도 출장 직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같이 현장으로 달려가 미리 가있던 임직원들에 합류해 삽으로 토사물을 퍼나르는 등 땀을 흘리기도 했다.

 

함께하는 사회공헌

LG전자 노동조합은 2005년 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004년도 성과급 재원 중 7.5억원을 사회봉사기금으로 출연했으며, 올해도 5억을 출연해 사측과 함께 총 10억원의 노경사회봉사기금을 조성했다.

 

회사에서도 노동조합(위원장:張錫春)의 이러한 이웃사랑에 적극 호응, 동참하는 차원에서 노조가 출연한 만큼의 금액을 추가로 출연해 서로의 신뢰를 다지는 두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 기금은 LG전자 사회봉사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노동조합은 기금 출연 이외에 노동조합이 중심이 돼 독거노인돕기,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도 자체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전략적 사회공헌

예전(2000년 이전)에 비해 최근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부, 자원봉사 등 여러 부분에서

달라졌다. 기부를 하더라도 연말에 회사 차원의 일괄적 기부를 벗어나 임원 1% 기금+ 동일금액

회사 Matching Grant식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어 회사내에 기부문화가 조성되었으며, 자신의 돈을 내다보니 관심이 더많아져 사용처를 묻고, 자신이 기부한 곳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아졌음(임원 기금도 순수 자발적 의사에 기초함)

 

LG전자 관계자는“기업은 각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글로벌 Top 3를 실현해 고객과 사회,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기여함은 물론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