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넷앱(대표이사 김백수)은 대우건설(대표이사 사장 박영식)에 '메트로 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한 스토리지 솔루션인 FAS8020A 2대 4노드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클러스터는 넷앱의 데이터패브릭의 한 축인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솔루션이다. 솔루션 구축은 작년 12월 시작됐으며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올해 4월 마무리된다.

1973년 창사이래 40여년 동안 글로벌 건설융합 분야를 개척해 온 대우건설은 글로벌 및 국내 비즈니스가 확장되면서 건설사의 ERP라 할 수 있는 통합공사관리 시스템 적용 시 수반되는 설계 자료에 대한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관리 스토리지 솔루션이 요구됐다.

특히, 두 장소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곳에 백업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적으로 설계 업무를 할 수 있는 '무중단·이중화' 서비스가 가능한 스토리지 솔루션이 필요했다.

대우건설은 기존에 넷앱 스토리지를 사용하면서 얻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메트로 클러스터가 당면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완벽히 해결할 솔루션이라 판단했다.

메트로 클러스터의 핵심 기술은 스토리지 OS인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이다. 서로 떨어진 두 데이터센터에 각각 구축되더라도 서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복제해 데이터센터 간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무중단 운영을 제공하는 것이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의 가장 큰 강점이다.

또, 메트로 클러스터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정상 운영 시 4개의 스토리지 노드가 모두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어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가 가능하다. 때문에 하나의 데이터센터 노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노드에서 장애 발생 이전과 동일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고 고가용성이 확보된다.

오광석 대우건설 IT담당 상무는 "공동협업을 할 때 발생하는 파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넷앱의 스토리지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광석 상무는 이어 "제품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메트로 클러스터 솔루션을 통해 무중단으로 운영할 수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역사와 기술력을 함께 갖춘 대우건설을 국내 첫 데이터 패브릭 고객사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며, 대우건설이 안정적이며 비용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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