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테크 등 새로운 기술이 금융권에 적용되면서 금융 업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변화는 빠르지만 금융권의 대응속도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신 환경을 보면, 온라인 처리가 전체 수신 업무의 90% 이상 넘어서고 있다. 이중 스마트뱅킹 60%, 인터넷뱅킹 40%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통장 개설 시 대면(점포 방문, 고객 방문 등) 처리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른 전자 통장 사용 등으로 인해 고객 은행 방문 회수의 점진적 감소할 전망이다.

여신도 변화를 하는 모습이다. 최근 대부분의 1금융권에선 전자등기를 도입했다. 예를 들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 시기에 전자등기를 적용했다. 여기에 “비대면 + 전자등기”를 적용해서 무방문 인터넷 담보 대출 등의 서민을 위한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중금리 대출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국가의 주택 활성화 정책에 따른 신규 여신 수요 증가 및 전세 값 증가에 따른 여신 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신의 증가로 인한 고객 부담 감소 방안을 금융권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상품의 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고객의 불편도 증가하고 있다.  피노텍의 전햬룡 이사는 "고객들이 지점 방문 시 방카슈랑스, 퇴직 연금 등 상품에 대한 홍보 증가로 인한 고객의 불편 사항 증가하고 있다"며  "비콘(Beacon) 및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테블릿 브렌치(Tablet Branch) 또는 ODS(Outdoor Sales) 적용에 따른 찾아가는 서비스로의 금융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외에도 재신고 및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가 점포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고객 불편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Active-X 제거, 공인인증서 대체 등 현재의 금융 인프라에 대한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음성 기반의 콜센터 서비스에서 화상 및 문자를 이용한 서비스로의 전환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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