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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고-위험합니다. 안전벨트를 매세요"중국의 34조 달러짜리 실험이 폭발하려 하고 있다"
최한기 기자  |  newschoi@dailygri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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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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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에서의 한 장면

영화 빅쇼트가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빅쇼트(The Big-Short)는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어려운 금융위기를 일반인들이 그나마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빅쇼트의 실존 인물인 카일 배스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미국경제 폭락에 배팅하였고 그의 예측에 동참해 같은 포지션에 투자한 사람은 만족스러울만한 돈을 벌게 되었다. 한 마디로 선견지명이 있는 펀드매니저이다. 물론 서브프라임때에는 수익률이 212%이였으나 이후 8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약 1.5% 수준이었지만~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필자가 독자께 묻는다.
“만약 카일 배스와 워렌 버핏만큼 유명한 투자전문가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미국의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중국의 경제 위기를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입증할 만한 데이터가 대량으로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는 현실이다. 우연히 카일 배스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가 입수되었고, 필자는 놀라운 데이터를 보았다.

 

주요 내용만 요약, 번역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제목-중국의 34조 달러짜리 실험이 폭발하려 하고 있다
1. 카일 배스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금융시스템과 정부, 기업들의 비정상적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해 중국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2. 중국 은행 시스템은 오류가 있으며 급속한 신용팽창1)은 상당한 신용손실을 초래한다.
3. 이로 인해 중국의 통화가 압박될 것이며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고, 중국의 통화를 압박하는 결과를 불러온다. 사태가 벌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으며, 이미 환율전쟁은 시작되었다.
4. 중국의 어려움은 시장참가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5. 더 중요한 것은 이 위험이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때 미국 은행들 손실의 4배 규모이며 이제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는 중국의 외환 보유고 포지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유사한 중국 금융상품의 통계자료, 손실을 겪고 입는 기업들의 손실액 통계, 산업현황 및 명목GDP 등 체계적인 통계 분석이 이를 입증한다.

그럼 이 같은 위험이 중국에서만 머무를 것인가? 결코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분명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온다. 왜냐고? 글로벌 경제는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경제규모가 큰 대규모 국가의 자금들은 서로에게 채권, 주식, 환율 등에 투자되어 있다. 사태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국가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Exit를 하게 되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게 되며, 시장의 공포는 최고조에 달한다. 국가별 완충작용의 유무와 국가적 특성에 따라 파장은 약간 다를 수 있다.

그럼 한국의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 번째로,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현금 퍼센테이지를 늘리는 것이 좋다
문제가 터지지 않더라도 현재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기본적으로 현금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아무래도 바람직하다. 최근 국내의 부동자금2)이 사상 처음으로 930조 원에 달한다는 뉴스기사가 보도되었다. 한 마디로 현재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어 유동성 자산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금리는 단군이래 역사적 저점이다. 930조 원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현재 시장은 상당히 불안하며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 물론 이를 투자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투자는 상당한 장기전을 예상해야 할 것이다.

둘째, 실물자산 관련 투자를 고려해보라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을 비롯한 외국 투자자들이 최근 정유회사의 지분을 매입했다. 원래 가치투자의 기본은 우량한 주식을 싼 값에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아니겠는가? 최근 정유업체 필립스66은 3개월 내 주가가 최저치에 달했고 이를 매수기회로 포착해 워렌 버핏은 매수했다.

약간 시기가 늦었을 수 있지만 또 다른 실물자산의 대표적인 예로 금도 있다. 원래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투자처가 없을 때는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성행한다. 금을 직접 현물로 사는 것 보다는 ETF(국내 금 관련 ETF보다는 해외 ETF), 금 관련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으로 차익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중국 발 리스크는 곧 해외투자의 기회이다
해외투자는 국내투자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포함한 큰 투자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중국은 현재 단기간 급속 성장해 많은 우량기업들을 낳았다. 미국이랑 소위 '맞짱' 한 판 벌여도 될 만큼 커버렸다.

현금보유량이 많고 금융리스크를 버틸 수 있는, 다시 말해 차입비율이 낮고 현금보유량이 적정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우량기업, 또는 경제가 침체기를 지나 회복세로 돌아서게 될 때 가장 흥할 만한 투자종목(경기민감 주 등)을 발굴해 분할 매수하는 방법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겠다.

일본도 현재 양적완화3)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효과는 미비해지고 엔화는 강세를 띄고 있다. 일본경제도 위태롭다. 조금만 찾아보면 괜찮은 투자처는 많다.

항상 시장은 공포가 최고조일 때가 매수 기회였으며 이는 통계가 입증해준다.
당신이 현명한 투자자라면 공포 속에서 돈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시장은 침체에 가깝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이를 입증해준다. 다만 현재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확신하기 어려우며 만약 상황이 악화될 경우 투자가 장기전으로 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1) 신용팽창-은행이 예금된 돈의 일부를 고객에게 대부하고 그것을 다시 예금시켜 원래 예금의 몇 배를 예금으로 만들어 내는 일.
2) 부동자금-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갈 곳을 잃은 유동성 자금.
3) 양적완화-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투자와 소비를 늘리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전략.

[글: KFM파트너스 김덕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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