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가 시험단계를 넘어 안정단계로 들어섰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현업(사업부문)의 IT 운영 권한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라이트스케일(RightScale)은 2015년 클라우드 현황보고서(State of the Cloud Report)에서 미국 기업의 93%가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중에서 공공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88%, 사설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63%였다.

또한 그리공공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한 기업은 2014년의 74%에서 2915년에는 82%로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는 클라우드가 IT 분야에서 필수적 경영요소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또한, IT 산업 단체인 컴티아(CompTIA)가 2014년말에 발표한 제5회 클라우드 컴퓨팅 동향(Fifth Annual Trends in Cloud Computing)」에서도 시험단계에서 실무적용으로 이동한 기업이 28%였으며, 본격 가동상태에서 안정단계로 이동하고 있는 기업이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IT 부문 조직이 IT의 도입과 비즈니스 적용에 관한 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앞으로는 사업부문이 클라우드 기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IT에 관한 상당한 권한이 실제 사용자인 사업 부문에 이관되고, IT 부문은 오히려 IT 계획에 관해 사업 조직을 보좌해야 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ightScale에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62%가 현재 클라우드 기술의 사용에 관한 의사결정을 IT 부문에서 영업부문으로 이관하였으며, 43%의 기업이 업무부문의 직원이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율 서비스형 포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포탈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 41%였다고 발표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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