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이 지난해 말 누적 기준 1240개사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불량률 27.6% 감소, 원가 29.2% 절감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업과 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 총 1240개사에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5%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불량률이 27.6% 감소했고 원가도 29.2% 절감했다. 시제품 제작 기간은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지역의 경우 경북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2015년 한해 동안 137개의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 품질 개선(77%), 생산성 향상(139%)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구미의 DPM테크의 경우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후 생산성이 향상돼 주요 생산품을 월 120만개 추가로 수주하고, 28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었다.

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 전우정밀도 원자재 투입 소요 시간 75% 단축 등으로 42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도요타와 현대·기아차 등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아 매출이 27%나 늘었다.

정부는 경북 지역의 이러한 성과를 전국에 확신키로 하고 민관 합동 총 575억원을 조성해 800여개사에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연계가 약한 뿌리기업 등 2·3차 이하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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