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민생국회에 560만 시장상인 대표 정석연 새누리 비례대표후보 출사표

▲ 새누리당 비례대표 접수처에서 만난 정석연 서울마그네틱 대표이사

시장에 민심이 있다. 정석연의 장터정치가 20대 민생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전 시장경영진흥원장 출신의 정석연(58)씨이다.

4.13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여의도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정석연씨가 지난 12일 오전 접수했다. 정석연 비례대표 후보자 외 토요일 오전까지 접수자는 250여 명이다.

비례대표 접수처에서 만난 정석연 서울마그네틱 대표이사는 전국상인모임인 '시장과 사람들' 대표와 전 시장경영진흥원장으로 민생국회에 상인대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자로 접수를 마무리한 정석연 후보자는 온누리 상품권 개발과 전국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성공 신화로 이끈 인물로 이날 접수에는 제주를 비롯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135명의 시장상인들이 직접 서명을 해서 보내온 추천서를 같이 접수했다.

정석연 후보자는 제주 올레시장부터 전남 함평시장, 전북 고창시장, 경북 구미 중앙시장, 경기 수원 팔달문시장, 서울 통인시장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시장을 찾아 다니며 침체된 시장을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바꾼 열정의 인물이다.
 
시장은 예로부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을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 그런데 새로운 유통구조와 소비형태의 변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전통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영선진화를 모색하고 상인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왔다.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거나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상인 교육 등 그가 이룩한 업적은 눈부시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을 열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 및 대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은 정석연의 발로 뛴 성과였다.

전통시장과 기업 간의 자매결연으로 1기관 1시장, 전통시장의 에누리나눔권, 장터유람기 등 아이디어 프로그램과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생을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지원 사업의 성과를 둘러보고 상인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몫도 정석연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브라질 중소상공인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브라질에서 온 사절단도 그의 열정을 보고 탄복했다. 한국 지역 전통시장의 지원 사업을 살펴보고 돌아가면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었던 정석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도 그의 성실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시장상인을 대표했던 정석연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은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2009년 7월 발행을 시작한 전국 전통시장 공동상품권이다. 이제 상품권은 발행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개별 가맹점 뿐 아니라 시장 상인회 및 취급은행 지점까지 범위가 대폭적으로 확대되었다.

20대 민생국회에 비례대표가 필요한 이유는 골목상권 진출과 의무휴업 등의 문제를 두고 대형마트와 시장상인들 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의무 휴무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통시장과 마트의 갈등이 재점화 됐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이 위축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통환경이 바뀐 데 있다.

핵가족화와 노령화 등 삶의 방식이 변했고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주도권은 상인에서 소비자로 옮겨왔다.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전통시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앞세운 대형마트와의 경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보다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다.

상인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물론 바탕이 돼야 한다. 외적으로는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간 공생·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내적으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상인의 의식개혁이 동반돼야 한다.

이러한 역할이 정석연을 통해서 가능하다. 전통시장상인회와 5년여에 걸친 3만명의 상인대학 졸업생들을 조직화하여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와 국민통합의 지역사회 운동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다. 상인들의 애환이 녹아 있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시장 철학을 갖고 있는 정석연 비례대표 후보자는 누구인가? 전통시장 전문가인 정석연은 1958년 7월 20일 생으로 전남 영광 해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이병으로 입대하여 1988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그는 2003년 청계천상인연합회 회장, 2005년 서울특별시 상인대책위원회 위원, 2007년 비영리민간단체 청계천사랑 대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소기업청 산하기관 시장경제진흥원 제2대~3대 원장, 200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2008년 한국유통학회 고문,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2013년 새누리당 직능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2015년 전국상인모임 '시장과 사람'대표이다. 또한 (주)서울마그네트 CEO이다.

 

엄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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