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는 작년 업무용 시장에서 65%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일반 소비자용을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약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상태다.

업무용 스마트폰 가운데 소위 'BYOD'(Bring your own device) 점유율은 약 60%의 점유율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즉 개인용 스마트폰을 업무 겸용으로 쓰는 비중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업무용과 개인용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것은 물론 업무 생산성을 올리고 회사의 기기 구매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지금도 여러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BYOD 제도가 업계 트렌드임에도 일부 기업들은 ‘업무 전용(全用)’ 스마트폰 구매를 점점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 룩 SA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사내 네트워크로의 모바일 접속을 온전히 관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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