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Mware, 무결성 공격 및 파괴적 공격을 통한 현실 조작, 신기술의 무기화, 산업화된 전자 범죄, 보안 담당자의 ‘번아웃’ 등 새로운 위협 지형도 보고

사진=VMware의 2021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 내 사이버 공격 통계자료
사진=VMware의 2021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 내 사이버 공격 통계자료

[데일리그리드=김보람 기자] VMware는 지난 달 31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블랙 햇 USA 2021’에서 7차 연례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VMware는 이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침해, 시간 조작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현실을 왜곡하는 한층 교묘하고 표적화 된 형태의 파괴적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톰 켈러만 VMware 사이버보안 전략 총괄은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격 표면이 넓어진 상황에서 국가 기관과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의 연관이 한층 교묘하고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세상이 결합된 현대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은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주체는 다크 웹의 사이버 범죄자거나 국가 정보 기관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보안 담당자들은 이처럼 복잡한 공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한편 클라우드, 컨테이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VMware는 이번 조사에서 보안 담당자들이 높아진 업무 기대치와 함께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2020년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번아웃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릭 맥엘로이 VMware 프린서플 사이버보안 전략가는 “번아웃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업무량을 다루고 있는 사건 대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는 탄력적인 팀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책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순환을 고려하거나, 직원이 스스로 정신 건강을 위한 휴식을 계획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거나, 개인의 성장 및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위협 지형도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와 사건 대응 팀 및 보안 팀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와 제언을 담은 보고서 전문은 VMware Carbon Black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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