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6년 기술영향평가 대상 ‘가상·증강현실기술' 선정

▲ 사진 =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영향평가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학계, 언론, 산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기술영향평가를 받게 되는 대상 기술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가상현실은 실제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가상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며 증강현실은 눈 앞의 현실세계에 가상세계나 정보를 부가하는 기술이다.

가상‧증강현실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기기의 발달과 함께 실감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향후 교육, 관광, 의료, 훈련, 게임 등 일상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돼 관련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대상기술 전문가와 사회과학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기술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상·증강현실기술이 미래 인류의 삶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공모를 통해 ‘시민포럼’을 구성하고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대상기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영향평가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되며 일반 국민들과 정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별도의 책자로 발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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