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운영되는 애플의 퀵타임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른 사용 중지나 제거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US-CERT가 4월 14일 윈도우즈 사용자들에게 애플의 퀵타임(QuickTime)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최근 발표했다.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 조사에 따르면 퀵타임은 2개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애플은 보안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고 퀵타임의 제거를 권장하고 있다.

윈도용 퀵타임(QuickTime for Windows)를 설치한 PC에서는 지원 종료 후에도 이 프로그램이 계속 작동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등의 침입 경로로 사용되어 PC 안의 데이터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에 침해를 받거나 시스템 자원이나 기업자산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

애플은 취약점이 발견돼자 윈도우 기반 퀵타임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용자들에게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윈도용 퀵타임을 시스템에서 삭제하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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