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생태산업단지 성공모델 설명회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병권 울산시 투자유치 특보의 인사말, 생태산업단지 사업 소개, 녹색기업 우수사례 발표, 에코혁신 글로벌 협력사업 순으로 진행됐다.

유성의 김민철 연구개발팀장이 '에너지분야 산업공생 네트워크'란 주제로 소각로 폐열 이용을 극대화하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월드툴의 김재수 기술이사는 자동차의 폐고무 처리방안과 효율에 대해, 엠테코트(주) 박종원 연구소장은 '농업용 미네랄 영양제 가치향상' 주제 발표하는 등 4건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에코 혁신 글로벌 협력사업과 관련해 (주)에코시안 이헌찬 팀장이 '해외 청정 생산공정 진단지도' 사례에 대한 발표에 이어 중국 진출 및 개도국과 협력사업을 전했다.

울산대학교 박흥석 교수는 '생태산업단지의 해외진출 전략 방안'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사업화 모델, 적용사례, 수출화 전략 등을 설명했다.

생태산업단지는 단지 내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산업과 환경이 공생·발전한다.

현재 울산·미포, 온산 등 10곳에 생태산업단지가 조성됐다. 31개 사업에 216억원을 투자해 연간 1183억원의 수익과 함께 48만7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는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 성공모델을 OKT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어 울산형 생태산단 모델을 컨설팅하고 이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홍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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