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2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삼성전자 개발자회의 SDC2016회의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상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 방침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2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삼성전자 개발자회의 SDC2016회의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상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개발자회의는 27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개발자, 애널리스트, 기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결제시스템 등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70여 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을 연다.

고동진 사장은 회의에 참석한 이영준(12) 군 등 한국·미국·아르헨티나의 어린이·청소년 개발자들을 청중에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러분들이 다 아는 바를 어린 나이에 이미 이해하고 있다"며 "바로 코딩이 미래의 열쇠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이미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상상하고 있으며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VR,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 스마트카 솔루션 '커넥트 오토', 가정용 기기 등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새로운 세계에서 전화기는 당신의 유일한 기기가 아니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으로 가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웨어러블, 가상현실(VR),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 스마트카 솔루션 `커넥트 오토`, 가정용 기기 등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ARTIK)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Legrand)과 산업용 IoT 기업 디지비 소프트웨어 (Digibe Software)와 협력을 발표했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용 보안시스템 `녹스(Knox)`를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타이젠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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