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등 최근 정부기관이 오픈소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픈소스로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오픈소스가 기업의 IT운영환경에 파고들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공공과 제조, 금융 등에서도 오픈소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 등 최근 정부기관이 오픈소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픈소스로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개SW적용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분야에서도 전기전자, 반도체 관련 대형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공개SW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분야에서도 한국증권거래소가 차세대시스템에 리눅스OS와 분선엔진 R을 도입하면서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이 공개SW를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확대는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부 제한된 SW개발자들의 분야로만 인식됐지만, 이제는 ICT 산업을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픈소스SW가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으며 보안 측면에서도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용SW와 비교해 도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 세계 오픈소스SW 시장은 오는 2017년 89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한다. 국내 역시 오는 2017년 763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20.4%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오픈소스 시장이 확대는 APM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톰캣 모니터링의 수요 증가하는 추세다.

톰캣이란 아파치 소프트웨어 파운데이션(Apache Software Foundation)에서 서버인 자바(Java)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개발한 AP서버다. 웹 서버에서 서블릿(servlet), JSP, 빈즈와 같은 자바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톰캣 같은 자바를 이해하는 엔진이 있어야 한다. 비용이나 성능면에서는 자바 기반 웹서버를 구성할 때 리눅스(Linux), 아파치, 톰캣 조합을 많이 사용한다.

APM 전문업체인 제니퍼소프트 관계자는 "이제 비용절감에 대한 이슈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공감하는 이슈"라며 "오픈소스는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이며, 성능과 안정성도 검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오픈소스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시장도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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