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핀테크 비즈니스가 관심 받으면서, 이를 지원하려는 IT업계의 핀테크 솔룰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현재 핀테크 시장이 초기라고 보고 향후 2~3년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핀테크 기반 기술로 대체하려는 기존 금융권을 비롯해, P2P랜딩 등 금융권에 새로 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며 매출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 스타트업인 블로코(대표 김원범)는 퇴듬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 '코인스택'을 선보인다.

코인스택(Coinstack)은 IoT(사물인터넷)와 핀테크 시대에 필요한 안전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차세대 분산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쉽고 안전하게 개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개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코인스택이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코인스택은 최근 론칭된 전북은행 '뉴스마트뱅킹' 앱에도 탑재되어 보안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인피니소프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이노페이(INNOPAY) 서비스’는 대면•비대면 통합 결제 솔루션으로써 스마트폰 환경에서 다양한 결제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iOS버전에는 복합과세 기능이 옵션으로 추가되어 안드로이드와 iOS버전 모두 복합과세 기능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기존 영업자의 실적 관리에서 지사의 영업자, 매출 관리까지 가능하게 업데이트되어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노페이(INNOPAY) 서비스’ 및 ‘ARS페이(ARSPAY) 서비스’는 파고다아카데미 등 학원 업종과 킨코스코리아, 스와치그룹코리아, 폴미첼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 전국 꽃배달 사업자, 리조트 및 숙박 업체, 오프라인 유통 및 통신판매 사업자, 한의원 등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출 확대를 계획하는 가맹점을 위해 은련카드 결제 (CUP, China Union Pay)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라클(대표 조준희)은 비대면 인증 솔루션 ‘모피어스 VID(Morpheus Video IDentification)’을 출시했다. 모피어스 VID는 최근 금융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비대면 실명 인증’ 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것으로, 금융위원회의 지침에 맞춘 비대면 거래를 지원한다.

모피어스 VID는 다양한 인증 방안을 제시해 금융위 지침을 수용한다. 실명확인증표 사본제출, 영상통화, 현금카드전달시 SMS인증, 기존계좌활용 소액이체인증 등 금융위가 권고하는 4가지 인증 방안을 모두 제공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영상통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화상통화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금융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부분도 일회용 토큰 인증 방식을 적용해 강화했다.

유라클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유라클의 모피어스는 GS인증 및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웍 상호 호환성 테스트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인 레벨2 인증을 받았으며, 대기업과 금융권서비스 사업자 등 총 200여 개 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바 있다. 또 스마트워치 등 IoT(Internet of Things)영역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 통신사, 가전 제조 사업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대표 김승기)은 NH 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하여 개발한 전자문서송금플랫폼인 ‘두리안(Doorian)’ 서비스를 6월초 정식 오픈한다. 두리안(Doorian)은 그 동안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개인간 돈 거래를 제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이다.

친척, 친구, 직장동료 등 적게는 몇 만원부터 크게는 몇 천만 원까지 다양한 이유의 돈 거래 속에서 단순 송금서비스로는 차용거래, 회비 등을 송금을 목적을 증거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송금과정에서 전자문서와 전자서명을 통해 자동 증서발행 및 보관, 입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그 동안 보호받기 힘들었던 채권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으로써 기획됐다.

또한 두리안 서비스를 통해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갚을 계획을 미리 기재해 보내는 ‘꾸기’을 통해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나 문자가 아닌 간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생기게 되었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