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직접 투자에 잠시 주춤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벤처지원 사업인 「Microsoft Ventures」를 스타트업 지원 투자부문으로 개편하면서 투자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투자 방향은 현재 시점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분야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처음으로 MS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도구 개발을 위해 「Bing Fund」를 조성한 바 있다.

주요 투자 대상분야로는 Azure의 인프라를 보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최첨단 Saa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Windows나 HoloLens의 에코시스템을 충실하게 하는 퍼스널 컴퓨팅 기업, Office 365를 기반으로 업무용 혹은 일반용 부문의 생산성과 커뮤니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파괴적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꼽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과 소프트웨어 할인제도인 「BizSpark」는 신설되는 Microsoft Accelerator가 담당하며, 기업간 업무제휴나 기업합병은 별도의 부서가 담당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Microsoft Ventures」는 직접 투자의 중단으로 발생한 공백 부분을 맡게 되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클라우드 보완이나 촉진 등 새로운 기술분야에 대한 자금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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