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위터

사진 트윗에 재미를 더하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비주얼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트위터(Twitter)는 이용자들이 사진에 창의성을 더해 콘텐츠 이용의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다고 28일(한국 기준) 밝혔다.

스티커는 이용자들이 사진을 트윗할 때 트위터가 제공하는 수백 개의 액세서리나 소품 이미지, 이모티콘 등을 붙여 사진을 재미있게 꾸미거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 하나에 여러 개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으며, 스티커의 크기를 조정하고 여러 방향으로 회전시켜 사진 어디에든 붙일 수 있다.

트위터의 스티커는 비주얼 해시태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사진 트윗에 붙은 스티커를 클릭하면 해당 스티커를 활용한 전세계 이용자들의 트윗이 검색된다. 같은 스티커가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해시태그가 같은 주제의 대화를 검색해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다.

스티커 라이브러리는 액세서리, 동물,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이벤트나, 명절, 화제 발생시 관련 테마 카테고리를 신설해 실시간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스티커 기능은 현재 트위터에서 사진 편집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는 필터 적용, 사진 속 인물 태그, 이미지 자르기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설명 추가 기능 등과 함께 사진 트윗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터의 CMO(마케팅최고책임자) 레슬리 버랜드(Leslie Berland)는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여주는 이미지 트윗이 매일 수백만 개씩 발생한다”며 “스티커 기능은 이미지에 이용자의 창의성을 더해주는 것 외에도, 스티커를 해시태그와 같이 검색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용자들이 스티커를 통해 연결되고, 보다 쉽게 화제가 되는 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티커 기능은 수주에 걸쳐 iOS와 안드로이드 앱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트위터 웹사이트(https://twitter.com)에서도 스티커가 활용된 사진을 확인하고 스티커를 클릭해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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