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의 결제량이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해커는 물론이고 내부자 범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기업으로서는 사이버 위험 관리 대책으로 위험 회피, 감소, 수용, 전가라는 4가지 위험관리 방법 중 하나를 보안대책으로 마련할 수 밖에 없다. 이 중에서 위험 전가의 대표적인 방법이 사이버 사고 보험이다.

사이버 사고 보험은 말 그대로 사이버 공격으로 보안상의 침해를 받은 기업의 사후 대응이나 복구에 소요되는 경비를 보상 받음으로써 경영의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이다.

사이버 사고 보험은 E&O 보험(전문인 배상 책임보험)에서 파생되었는데, 2005년경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여 2020년에는 75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기업의 1/3 정도가 이런 종류의 사이버 사고 보험에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버 사고 보험의 보상 범위는 제3자에 의한 피해 보상 청구에 이르기 까지 계약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고 조사에 소요되는 비용, 사업상의 손실, 정보유출에 따른 고지 비용, 소송 및 중재 비용 등 다양한 항목이 계약항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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