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와 디오텍이 인공지능(AI) 사업 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인프라웨어와 디오텍은 1일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의 틀을 기존 인프라웨어 중심에서 디오텍 중심으로 재편한다. 디오텍을 모기업으로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이 핵심 자회사로 편입되는 구조로 변경했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 배경은 디오텍이 보유한 AI 기술을 자회사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AI 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피스 및 의료분야에 AI를 융합한 형태로 구체적인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경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디오텍의 AI 역량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신규 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디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20년 동안 AI 기반 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기업으로, AI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칼,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투자 여력이 확대된다. 그 동안 폴라리스 오피스 사업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왔으나, 향후에는 실질적 수익화를 위한 영업 마케팅 분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여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폴라리스 오피스와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에 대해 곽민철 대표는,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잘 다루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AI 기술은 메디칼, 헬스케어, 오피스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들과의 접목이 중요하다” 라며, “디오텍의 AI 기술을 계열사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의 사업에 잘 융합시킴과 동시에 혁신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M&A도 검토를 시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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