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형지

패션그룹형지가 서울 역삼동 사옥으로 이전한지 만 7년이 된 날, 7월 1일 사옥 이전 임직원 400여명이 모여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역삼동 소재 형지빌딩 지하에 위치한 행복홀에 모여,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성공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09년 7월 1일 역삼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패션은 무한창조’라는 신념에 기반해 ‘형지어패럴’을 ‘패션그룹형지’로 CI를 변경했다. 당시 여성복만 전개하던 형지를 남성복, 아웃도어 등 종합패션기업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2012년 형지I&C 인수를 시작으로 2013년 학생복 형지엘리트, 2013년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 2014년 까스텔바쟉 국내 상표권 인수, 2015년 제화명가 형지에스콰이아 등에 이르기까지 10여개의 기업 및 브랜드 인수를 잇따라 성공하면서 종합패션기업으로 거듭났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패션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대한민국 남녀노소에 옷입는 행복을 전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면 전국 매장과 함께 분명 최고의 패션그룹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혼자서는 절대 안 되며 같이 가면 승리할 수 있다. 형지는 패션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잘 되어 있어서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몽골의 징기스칸이 강조했던 소속연개(小速連開)를 경영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금 이 시대에 800년전의 ‘조직은 작게, 속도 경쟁하며, 네트워킹으로 연결하고, 그리고 개방하자는 것’이다.

최병오 회장은 “우리는 이제 세계의 국민복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며 “패션그룹형지 제2의 창업, 소속연개로 이뤄내 가자”고 강조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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