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에비뉴엘점서 일러스트레이터 나승준 작가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 20점 이상 전시

사진=나승준 작가_cocktail swimming_digital collage_2020

[데일리그리드=김보람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10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 일러스트레이터 나승준 작가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승준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상상력이 엿보이는 디지털 콜라주 작품 24점과 전시포스터 2점 등 총 26점이 공개된다. 나 작가는 주로 디지털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그가 재창조한 이미지들은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에 관람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작품 중 하나인 ‘ 칵테일 스위밍’은 거리를 두고 보면 달콤한 디저트가 담긴 유리잔의 모습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사람들이 잔 속 음료를 수영장 삼아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피치'에서는 잘려진 복숭아 단면에서 단단한 복숭아 씨앗을 캐내려는 듯 하는 광부의 모습도 보인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최근 국내 예술 작가들과 협업하며, 매장을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파티클에서 후지필름 코리아 설립 10주년 기념 '#Photography'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총 4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아트웍을 선보인 바 있다. 후지필름 에비뉴엘점도 나승준 작가의 이번 디지털 콜라주 작품 전시 후 다양한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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