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통신회선과 방송회선 안정화와 주요 전송시설 보안 강화

 

누리호 2차 발사 KT 통신지원 (사진=KT 제공)
누리호 2차 발사 KT 통신지원 (사진=KT 제공)

KT(대표이사 구현모)는 15일 예정된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의 성공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호는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발사체 발사 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 위치, 비행 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벽한 이원화를 완료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 전송망(Microwave)을 추가 개통,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발사 당일 긴급상황 대처를 위한 전담 요원을 주요 전송시설에 배치한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 과학관에는 원활한 무선망 소통을 위해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한다.

또한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 장비를 구축하고 방송 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 장비를 구축하며 방송 회선은 총 40회선을 구성한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며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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