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 (사진=IMU 홈페이지)
2022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 (사진=IMU 홈페이지)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개최한 '2022년 국제수학자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 허준이 교수(프린스턴 대학교)가 수학계 최고의 상인 필즈상을 5일 수상했다. 

최초의 한국계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는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을 받았다.

과학기자를 꿈꾸던 청년 허준이는 서울대 재학시절 서울대 초빙석좌 교수로 온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강연을 들으며 본격적인 수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후 서울대학교 수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허준이에게 히로나카 교수는 지도교수이자 멘토로서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허준이 교수는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교수로, 한국고등과학원(KIAS Korea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석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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