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 갤럭시노트7

삼성의 갤랙시노트7에 홍체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홍채 정보를 이용한 금융거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굴이나 지문 인식보다 정확하지만, 홍채 정보가 일단 유출되면 변경이 불가능해 영구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국내 은행이 홍채 인식을 통해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ATM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가 수가 적고 이용 고객도 많지 않아 확산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홍채 인식기능이 갤럭시노트7에 탑재되면서 홍채인식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인의 눈만 갖다 대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7이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하자, 국내 은행들도 홍채 인식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홍채 인식은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인식 등 기존의 본인 인증보다 보안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는 숫자와 문자를 결합한 비밀번호는 유출 시 바꿀 수 있지만 생체인식 정보는 변경이 불가능해, 영구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생체 정보는 비밀번호와 달리 한번 유출되면 바꿀 수 없다는 약점이 있어, 관련 보안 기술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안 업체 관계자는 “개인의 생체정보는 비밀번호처럼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보관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기관은 생체정보가 유출될 경우에 대비해 재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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