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벽화에 새로 공개하는 타이거 (사진=문화관광체육부 제공)
광화벽화에 새로 공개하는 타이거 (사진=문화관광체육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8월 5일, ‘광화시대’의 ‘광화벽화’ 2편, ‘광화원’ 5편 등 새로운 매체예술 콘텐츠 7편과, ‘광화벽화’ 대국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함께 공개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실감콘텐츠로 구현해 이를 광화문 일대 곳곳에 전시하고 국민들에게 대규모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광화벽화’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거대한 ㄱ자 형태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로 재탄생시켜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하고 착시를 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매체예술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역동적으로 새벽 숲을 거니는 호랑이를 입체적으로 묘사한 ‘타이거’와 번개·구름 등 자연현상을 3차원 착시효과 기법으로 실감 나게 표현한 ‘라이트닝’ 등 2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가 그리는 광화벽화’를 주제로 매체예술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노스탤지어’도 함께 공개한다. 

도심속 매체 예술 전시 공간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 있는 ‘광화원’에서는 내부 전시장 콘텐츠 3편과 외부 복도 콘텐츠 2편 등 5편을 새롭게 공개한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 신성한 숲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포레스트’ ▲ 물의 정원에서 관람자의 손길로 꽃을 피우는 상호교감 콘텐츠 ‘워터가든’ ▲ 첨성대, 황룡사 9층 목탑 등 문화재 7종을 3차원으로 스캔해 매체예술로 표현한 ‘어제의 내일’을 즐길 수 있다.

광화원에 전시하는 워터가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광화원에 전시하는 워터가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외부 복도에서는 풍선 형태의 해양 생물들이 바닷속을 떠다니는 ‘상상의 바다’, 키네틱 예술 방식으로 보석의 질감을 표현한 ‘젬스톤’ 등  콘텐츠 2편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롭게 공개하는 실감 콘텐츠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광화문 지역의 문화 매력도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광화시대’를 창작자들과 실감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자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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