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해 4개 팀 독립법인으로 분사 성공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얼롱의 공동창업자 김소연 대표(오른쪽)와 김다인 최고콘텐츠책임자(왼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얼롱의 공동창업자 김소연 대표(오른쪽)와 김다인 최고콘텐츠책임자(왼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달 분사에 성공한 '얼롱(Along)'(대표 김소연)에 지분을 투자해 성장을 지속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9월 펫서비스팀으로 선정된 얼롱은 올해 4월 국내 최초의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마당 스페이스는 반려가족에게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스트에게는 유휴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얼롱을 사내벤처로 선정한 후 6개월간 시장 검증 및 고객분석,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하며 초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지분 투자 외에도 사무공간·HR·법무·회계·마케팅·멘토링·정부지원사업이 포함된 분사 후속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얼롱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김성묵 전략투자담당은 "얼롱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얼롱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를 결심한 결정적 사유"라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하여 미래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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