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프로그램 참여 가능
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

복지부, 코로나19 대응인력 위한 마음쉼터 운영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복지부, 코로나19 대응인력 위한 마음쉼터 운영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인 의료진, 소방, 심리지원업무, 행정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를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국가트라우마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의 30%가 우울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관련 업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가 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를 집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국가 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로 확대하고 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

우선 개인이 신청할 경우 기본 프로그램(마음건강평가, 소진관리교육 소진관리집단상담)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치유요가, 숲치료, 사이코드라마 등과 같은 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단체나 기관에서 신청할 경우 찾아가는 소진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이때에는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음쉼표’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이면 누구나 신청할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소진 예방이 중요하다”며 “2년 넘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응인력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으로, 마음쉼표 참여를 통해 소진을 완화하고, 스스로 예방과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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