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 신나는 예술여행 포스터 (사진=극단 산 제공)
극단 산, 신나는 예술여행 포스터 (사진=극단 산 제공)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이 '힘나는 예술여행' 투어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창천중학교를 시작으로 5개의 학교에서 공연을 한 극단 산은 한 달간 재정비를 마치고 연극 '어느 날 갑자기…!'와 함께 순회 공연을 재개한다. 연극은 오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2개월간 전남 함평을 시작으로 순천, 홍성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힘나는 예술여행'은 전문예술단이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문화복지 사업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여건 등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어느 날 갑자기…!'는 코로나19 상황을 다룬 블랙코미디 연극으로, 지난해 6월에 초연을 올리고 올해 6월에 재연하였다. 연극은 확진부터 퇴원까지의 과정을 담아 위기 상황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를 다뤘다. 

극단 산은 전국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연극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을 나누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극을 통해 재난상황에서의 청소년 시기를 응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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