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열선 2021년 113개소에서 2022년 281개소로 148% 증가
2024년까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 완전해소 목표

도로열선이 설치로 자동제설된 언덕길 모습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도로열선이 설치로 자동제설된 언덕길 모습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서울시는 겨울철 강설 시 낙상사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에 초동제설이 필요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장비다. 환경에 유해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고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 방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도로에 강설 시 초기대응이 용이한 도로열선을  설치하여 왔다.

올해 서울시는 겨울철 대설 사전준비를 위해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 68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 도로열선을 올 하반기에 추가 확충하는 등 2024년까지 제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으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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